
탄자니아, 므지니 윙위 마을....
인도양 연안, 잔지바르 제도에 위치한 므지니 윙위 마을에 열다섯 살 소녀 레헤마가 살고 있습니다.
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뒤, 레헤마의 가족은 끼니를 거를 정도로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.
이후 어머니는 해조류 채취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지만, 온 가족의 끼니를 해결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.
어머니의 무거운 짐을 덜어드릴 수 있는건 오직 맏딸 레헤마와 동생들뿐입니다.
어머니의 무거운 짐을 덜어드릴 수 있는 이는 오직 맏딸
끼니조차 해결할 수 없는 현실은 결국 이들을 생존의 벼랑끝으로 내몰았습니다.
레헤마는 부족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방과 후 동생들과 함께 채석장으로 향합니다.
작렬하는 태양 아래, 레헤마와 동생들은 온 몸이 모래 먼지에 뒤덮인 채 돌을 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.
레헤마는 동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채집해 온 돌을 한데 모아 망치로 쪼개 자갈로 만들어 팝니다.
변변한 보호 장비 하나 없는 위험천만한 작업 현장이지만, 온 가족의 생계가 달려있기에 그만둘 수 없습니다.
현재 레헤마는 중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. 건강상 이유로 잠시 휴학한 기간을 제외하고는 줄곧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왔습니다. 마음 같아서는 학업에만 집중하고 싶지만, 방과 후 곧바로 일터로 향해야 하는 레헤마에게는 꿈 같은 일입니다. 학교만 계속 다닐 수 있다면, 고된 노동도 감내해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.
레헤마가 사는 마을은 편모 가정의 가난한 소녀들이 사회적 강압에 못 이겨 조혼을 겪는 사례가 빈번합니다.
이러한 신변의 위협 때문에 등하교길도 안전하지 않지만, 학교는 레헤마가 힘겨운 현실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휴식처와도 같은 곳입니다. 레헤마는 언젠가 환경 보건 전문가가 되어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싶어 합니다.
새마을운동중앙회는 레헤마가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했습니다.
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하루 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소녀가 절망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가 됩니다.

